[청계산 등산] 청계산입구역에서 매봉까지 등산 코스, 시간

[청계산 등산] 청계산입구역에서 매봉까지 등산 코스, 시간

5월 청계산 등산코스 청계산 입구역에서 매봉까지 초보자 코스

청계산 등산 코스별 시간

 

안녕하세요. 탐험가 기며기 입니다.

 

5월 첫째 주 긴 연휴 동안 출근을 하게 되어서 이틀만 쉬게 되었어요.

그래서 멀리 여행은 못 가고 오랜만에 등산을 하기로 했습니다.

 

여자 친구가 청계산 오리구이 맛집을 찾아놔서 목적지를 청계산으로 정했습니다.

에어비앤비로 신사역에 숙소를 잡고 아침 일찍 청계산으로 출발했습니다.

6시에 출발해서 첫차를 타고 청계산 입구역으로 향했습니다.

 


청계산 입구역에서 매봉 등산 코스

 

 

①청계산 입구역 - 원터골 입구  - 헬기장 - 매봉 정상

②청계산 입구역(06:46) - 원터골 입구(07:01) - 원터골 쉼터(07:27) - 헬기장(08:12) - 매봉 정상(08:27) - 하산(09:40)

③청계산 입구역 - 원터골 입구 - 진달래 능선 - 옥녀봉 - 헬기장 - 매봉 정상

 

옥녀봉을 들렸다 매봉을 가능 코스는 조금 더 긴 산행이 됩니다.

진달래 능선을 선택하지 않고 마당바위를 통해서 바로 매봉으로 가면 더 짧은 산행이 가능합니다.

길이 쉬워서 어디로 가든 매봉으로만 가면 됩니다.

 

신분당선 청계산 등산을 위해 청계산 입구역 2번 출구로 나오세요.

 

도심에 있는 산이여서 그런지 주번이 깔끔하게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가는 길에 유채꽃이 예쁘게 피어있었어요.

일요일이지만 이른 아침이라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청계산 공영 주차장입니다. 2번 출구 근처에 주차장이 몇 개 있더라고요.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보통 하산해서 먹을 음식점에 차를 주차해놓고 등산을 하시더라고요.

청계산 공영 주차장 위치

청계산이 처음이었지만 앞에 길을 안내해 주시는 아주머니가 계셨어요.

지하철역부터 저분을 따라서 편하게 청계산으로 향했습니다.

길을 모르시면 등산복 입은 사람들 따라가면 될 거예요.

 

백대 명산으로 유명한 블랙야크입니다.

저도 청계산 간다고 가입했는데 너무 일찍 와서 백대 명산 도전 수건을 못 받았어요.

등산도 하면서 포인트도 받는 블랙야크 백대 명산 다음에 리뷰할게요.

 

 

이렇게 청계산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청계산 지도는 꼭 찍어가세요.

갈림길이 많아서 초보자는 지도가 꼭 필요합니다.

저희의 등산 루트입니다. 1시간 26분이 소요 되었습니다.

정상에서 쉬고 간식도 먹은 시간 포함 하산은 09:40에 완료 하였어요.

 

 

입구 앞에 멋있는 보호수가 있었어요. 너무 커서 사진으로 다 찍을 수가 없었어요.

 

07:01 청계산 원터골 입구 출발

청계산 입구입니다. 오랜만에 자연의 공기를 마시니 너무 좋았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사람도 없어 마스크를 마음 편히 벗을 수 있었어요.

폐에 좋은 공기가 들어가니 마음은 벌써 정상이었습니다.

 

시작이라 사진을 참 많이 찍었어요.

그냥 나무고 계곡인데 너무 좋아서 다 찍고 싶었습니다.

 

시작부터 갈림길에서 고민을 했습니다.

매봉으로 바로 갈지 진달래 능선을 거쳐서 조금 돌아갈지를 고민했어요.

조금 고민했지만 진달래 능선이 궁금해서 오른쪽 길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노란색 들꽃을 먼저 만날 수 있었어요.

관리되지 않은 자유분방함이 들꽃의 매력인 것 같네요.

 

저희의 1차 목표 지점은 원터골 쉼터였어요.

아직은 초반이라 기운이 넘쳐서 이야기도 많이 하면서 등산을 했습니다.

회사 욕, 회사 욕, 회사 욕...

 

07:14 정자 도착. 1차 휴식

하지만 정자가 저희의 발목을 잡아서 어쩔 수 없이 쉬었습니다.

 

소망탑이 쌓아져 있어 가벼운 소원도 빌어줬습니다.

 

진달래라고 하기에는 너무 크지만 꽃은 진달래 같이 생겼던 예쁜 나무 밑에서 사진도 찍었어요.

첫 휴식에 너무 오래 쉬어 버렸습니다.

계단이 많았지만 가파르지 않아 여유를 즐기면서 올라갔어요.

벌써 내려오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산에서 일출을 보고 오시나 봐요.

 

여자 친구와 노래 끝말잇기를 하면서 아직은 편하게 등산을 했습니다.

날씨도 점점 더워져서 진짜 일찍 오기를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여자 친구가 그런 거 왜 찍냐고 했지만 제가 최초 발견한 거면 기며기 주황 벌레라고 이름 붙일 예정인 딱 장벌 레입니다.

 

노래 끝말잇기를 이겼습니다. 가방을 넘겨줬어요.

등산가방을 챙겨 오지 못해서 옷을 싸온 가방을 비우고 물이랑 먹을 것을 넣고 왔어요.

가방만 크지 내용물은 뭐 없답니다.

 

진달래 능선을 지나 매봉으로 향하는 갈림길에 왔습니다.

지금 지도를 보니 저희의 목표인 진달래 능선을 들리지 않았더라고요.

정자에서 왼쪽 길로 빠져서 마당바위를 지나쳐 왔어요.

 

누가 친절하게 매봉까지의 계단수를 적어놨더라고요.

사람은 끝이 보이지 않을 때 정말 힘들고 포기하게 되는데 이렇게 목표를 인지하고 등산을 하니 한결 수월했습니다.

목표를 정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네요.

 

오늘 여자 친구의 텐션이 좋네요. 가방을 벗고 앞서 나가기 시작합니다. 

천천히 가라고 해도 저렇게 앞서 가요. 백퍼 가방 줄까 봐 도망가는 겁니다.

 

진달래 능선을 지나 산토끼 옹달샘 약수터입니다.(07:41)

진달래 능선이 어디지? 하고 있는데 끝났더라고요. 진달래가 없어요.

옹달샘은 음용 부적합이네요. 손만 가볍게 씻고 다시 출발합니다.

 

청계산 산토끼 옹달샘 약수터를 지나자 진달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진달래 능선을 못갔지만 여기서 진달래를 볼 수 있었어요.

사실 이때만 해도 진달래 능선을 지나온 줄 알았어요.

진달래 능선에 왜 진달래가 없지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안지나 왔더라고요.

 

밑에는 진달래가 다 시들었는데 청계산도 나름 산이라고 아직 진달래가 피어있습니다.

 

나이를 먹으니 꽃 사진을 찍고 있네요. 여자 친구는 진달래네 하고 냅다 올라갑니다.

아직 꽃다운 20대네요. 자기가 더 예쁜 줄 아나 봅니다.

 

옥녀봉과 매봉의 갈림길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1초의 고민도 없이 매봉으로 향했습니다. 고민할 이유가 없는 길입니다.

너무 배가 고파서 얼른 올라가야 겠다 싶었어요.

 

철책을 끼고 진달래가 많이 피어있습니다.

매봉 가는 길은 눈으로만 볼게요. 조금 힘들어졌어요.

 

점점도 높이 올라갈수록 산을 아래로 내려다볼 수 있었어요.

초록색과 분홍색이 너무 잘 어울리네요.

제가 초록 바지에 분홍색 티를 입으면 그렇게 별로 일 텐데 자연은 위대합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천천히 올라가는데 여자 친구저 저렇게 쳐다보고 있어요.

빨리 안 오냐고 힘든데 계속 사진 찍을 거냐는 무언의 압박이었어요.

 

하지만 저는 계속 사진을 찍으면서 갔죠.

져나 여유 있게 가자. 천천히 가자.

 

5번째 계단마다 이렇게 번호가 적혀 있어요.

아까 계단수를 적어주신 분이 직접 계단을 센 줄 알았는데 그것은 아니었네요.

 

깔딱 고개가 정확히 어디서부터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여기라고 생각했어요.

점점 힘들어지더라고요. 땀도 많이 나고 숨도 차고.

2년 전 한라산 다녀온 뒤로 등산은 이제 그만하자는 다짐을 잊고 또 올라가고 있네요.

저의 기억 주기는 2년인가 봅니다.

 

옥녀봉이 매봉보다 멀어졌습니다.

거의 다 왔습니다. 조금만 더 힘을 내요 슈퍼파워~

 

헬기장에 도착했습니다.(08:12) 출발 1시간 만입니다. 

해도 많이 떠서 덥더라고요. 쉬지 않고 정상까지 직행입니다.

 

이야 드디어 도착!!!! 한 줄 알았는데 청계산 매바위입니다.

매봉인 줄... 모두 여기서 낚일 것 같아요.

드디어 매봉 도착입니다!!!(08:27)

582.5m로 별로 높지 않은 산이여서 가볍게 등산하기에는 좋을 것 같습니다.

한라산은 도대체 어떻게 오른 건지 모르겠네요.

그때는 진짜 힘들었었어요.

 

정상에서 바라보는 도심입니다.

날씨 좋았는데 정상에서 보니까 조금 흐리더라고요.

 

매바위 근처에 자리를 잡고 간식타임을 가졌습니다.

아침도 안 먹고 빈속에 등산을 해서 너무 배가 고팠어요.

 

이른 시간이라 김밥은 못 사 왔어요. 대신 샌드위치와 우유를 사 왔어요.

배도 너무 고팠고 경치도 좋아 너무 맛있었습니다.

 

이따가 맛있는 식당을 가야 하기 때문에 둘이 반개씩만 먹었어요.

내려가는 건 1시간도 안 걸리니까 빨리 밥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에 특전용사 충혼비가 있었습니다.

올라갈 때는 내려오면서 들려야지, 내려올 때는 다음에 들려야지 하게 되는 곳입니다.

마음으로나마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하산할 때쯤 되니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정말 이른 시간에 오길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산하고 먼지를 털 수 있는 에어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산에서 먼지조차 가지 말라는 배려입니다.

 

등산 후 하루지나고 종아리가 너무 아프더라고요.

올라갈때는 몰랐는데 하산하고 지금까지 종아리가 아파요.

운동을 자주 해야겠습니다.

 

도심에서도 이렇게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산이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블랙야크 백대 명산 청계산 등산 꼭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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